점자도서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점자의 날 대구점자도서관 생활수기 공모 1위 '시각장애인 교사' 나대철 씨 시각장애인 나대철 씨(38·충북 충주시 호암동)는 3일 “점자가 없었다면 세상은 암흑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학생 때까지 돋보기안경에 의지했다. 태어날 때부터 눈에 병이 있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했다. 1986년에는 눈에 다른 병이 생겨 빛조차 느낄 수 없게 됐다. 특수학교에 들어간 그는 “대학 진학을 위해 점자 공부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그 결과 1999년 대구대 특수교육과에 입학한 그는 “음성으로 만든 책(보이스북)보다 집중력과 사고력에 더 나은 점자책을 읽으면서 영어 수준을 높였다”고 했다. 2003년 대학 졸업 후 현재 충주성모학교에서 시각장애인 학생의 직업 교육을 맡고 있는 그는 “점자를 통해 기초를 충실히 다지지 않았다면 교사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점자를 예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