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감독 다르코 미트레브스키
출연 카타리나 이바노브스키, 사스코 코세브
등급 15세 관람가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39년, 유럽의 발칸 반도에 자리한 마케도니아는 평화롭기만 하다.
툭하면 싸움질에, 도둑질을 일삼는 팀의 공격수 코스타는 마을 최고 부자의 딸이자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인 유대인 레베카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레베카의 아버지는 이들의 사랑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가족을 버리고 사랑을 쫓아 집을 나온 레베카는 코스타와 함께 가난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오합지졸의 마케도니아 축구팀의 구단주인 드미트리는 최고의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 독일 출신의 스피츠를 감독으로 영입한다. 새 감독인 스피츠는 강하고 엄격한 훈련으로 팀의 기량을 점차 향상시키며 따뜻한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다가간다. 마케도니아 축구팀은 매 경기 승승장구를 기록하고, 선수들과 감독은 점차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나치군이 마케도니아를 점령하게 되자, 이들의 앞날엔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는데…
감독 안도 마사히로
출연 이토 카나에, 오미가와 치아키
등급 12세 관람가
자유분방한 엄마의 야반도주로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온천여관 ‘킷스이소’로 오게 된 16세 소녀 오하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온천여관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오하나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지만 처음과는 달리 “빛나고 싶어”라고 생각했던 다짐이 킷스이소에서의 생활에 익숙해 가면서 점차 희미해져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킷스이소로 실습 온 라이벌 여관의 외동딸 ‘유이나’, 언제나 열심인 조리사 견습생 ‘민코’, 동생들과 집안일까지 챙기느라 분주한 종업원 ‘나코’ 등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하나’의 마음을 더욱 울적하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유이나’가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창고를 정리하던 ‘오하나’는 ‘마메 할배’가 적어놓은 낡은 업무 일지를 보게 되고 거기에서 늘 제멋대로 굴고, 자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엄마 ‘사츠키’에 관한 내용을 읽게 되면서 16세였던 엄마 역시 자신처럼 빛나고 싶어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감독 후안 타라투토
출연 애드리언 슈어, 발레리아 베르투셀리
등급 15세 관람가
‘텐소’는 그의 아내 ‘타냐’의 괴팍한 성격을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그녀와 결별하기를 원하지만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녀는 온종일 신경질적이다. 날씨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으면 정부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다. 이웃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으면 젊은이, 청년 누가 되었든 간에 험담을 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텐소의 친구 카를로스는 타냐가 스스로 그를 떠나게끔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라고 조언한다. “어떻게?” 라고 묻는 텐소에게 카를로스는 제안을 하나 한다. 바로 부인과 전설의 카사노바 ‘쿠에르보 플로레스’를 만나게 게 해서 바람이 나도록 하는 것, 그래서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되도록 유도하라고 하는데....
감독 이시카와 키타지
출연 후지사와 에미, 코이케 텟페이
등급 12세 관람가
키가 작아 여자에게 차이기 일쑤! 그의 이름은 오오타니(큰 계곡)!
키가 커서 남자에게 차이기 일쑤! 그녀의 이름은 코이즈미(작은 샘)!
각자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오히려 서로의 외모에 대해 놀려대며 티격태격 지내는 두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는 호흡이 척척 맞는 콤비인데다 이것저것 취향까지 똑같다. 그러던 중 언제부터인지 리사는
오오타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즐거워지기 시작하고 점점 그를 좋아하게 되는데...
감독 빌 어거스트
출연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등급 15세 관람가
오랜 시간 고전문헌학을 강의 하며 새로울 게 없는 일상을 살아온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우연히 위험에 처한 낯선 여인을 구한다. 하지만 그녀는 비에 젖은 붉은 코트와 오래된 책 한 권, 15분 후 출발하는 리스본행 열차 티켓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그레고리우스’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끌림으로 의문의 여인과 책의 저자인 ‘아마데우 프라두’(잭 휴스턴)를 찾아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게 되는데…
감독 제이슨 베이트먼
출연 제이슨 베이트먼, 캐서린 한, 엘리슨 제니
등급 15세 관람가
예능보다 더 버라이어티 하다!
속임수, 꼼수, 술수… 모두 다 동원된 엉망진창 철자대회!
마흔 살 아저씨와 열 살 소년의 30년을 뛰어넘은 이상야릇한 우정 이야기
출연 셜리 맥클레인, 말콤 맥도웰, 바보라 보불로바, 브리짓 부셰
등급 15세 관람가
고아원에서 자란 비참한 과거를 원동력으로 코코는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내겠다는 열정을 불태우며 양장점의 견습생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부유한 에티엔느 발상을 만나고 그는 코코를 자신의 넓은 저택으로 데려간다.
거기서 그녀는 아름다운 주변 환경으로부터 영감을 얻지만 상류 사회의 구속으로부터 답답함도 느낀다.
코코는 결국 파리로 이주해 초인적인 능력으로 무장하고는 낡은 드레스와 모자를 혁명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 시켜서 첫 가게를 열겠다는 결심을 한다. 하지만 자신처럼 도전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영국인 기업가 보이 카펠과 사랑에 빠지면서 일에만 전념하고자 하는 마음이 흔들린다.
그들은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서로 죽일 듯이 싸웠지만 보이가 정치적인 야망을 위해 좀 더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여성과 결혼하면서 헤어지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후로도 그들의 사랑은 이어졌지만 교통사고로 보이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으면서 완전히 끝나게 된다.
코코는 일과 의지를 통해 아픈 가슴을 치유하며 전에 없던 패션 제국을 세워간다. 세계 2차 대전 후 패션은 품이 넉넉하고 허리를 강조하는 스타일로 되돌아갔지만 코코는 진짜 여성들은 맵시 있고 단순하며 편안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그녀의 짧은 블랙 드레스와 클래식 정장은 앞으로도 절대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감독 오토모 가츠히로
출연 오토모 가츠히로, 모리타 슈헤이
등급 12세 관람가
[구십구]
18세기. 산 속을 헤매던 나그네는 갑작스럽게 폭풍우를 만나 길을 잃고 헤매다가 오래 된 사당을 발견하게 된다.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사당은 돌연 다른 세계의 방으로 변화한다. 버려진 우산, 더 이상 입지 않게 된 옷의 정령들 등 방은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며 나그네를 혼란에 빠트리는데…
[화요진]
17세기 에도시대. 상인의 딸 오와카와는 소꿉친구 마쓰키치를 좋아하지만 집안은 그녀를 다른 남자와 혼인을 시키려하고 한다. 마쓰키치는 그런 오와카와의 마음도 모른 채 소방관이 되겠다며 집을 나간다. 결혼을 앞두고 마음이 뒤숭숭한 오와카와는 마쓰키치를 만나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르는데…
[감보]
16세기 전국시대 말기. 도호쿠 지방의 산 안에 있는 촌락에 붉은 도깨비 형상의 괴물이 나타나 밤마다 마을에 있는 처녀들을 끌고 간다. 결국 마을에 남은 처녀라고는 어린 소녀 ‘기오’뿐. 산 속으로 도망 친 ‘가오’는 그 곳에서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백곰 ‘감보’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데…
[무기여 잘 있거라]
근 미래 도쿄. 사막 안에 폐허로 변한 도시를 프로텍션 슈트로 무장한 5명의 소대가 찾아 온다. 그들은 한 대의 전차형 무인병기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일은 점차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틀어지게 되는데…
감독 줄리언 파리노
출연 레이튼 미스터, 휴 로니
등급 15세 관람가
오렌지 마을에서 30년 가까이 가족처럼 지내 온 두 집안. 각 집안의 딸인 니나(레이튼 미스터)와 바네사(엘리아 쇼캣)는 어릴 때부터 오렌지 마을을 벗어나길 꿈꿨던 단짝이었지만 24살인 지금 니나만이 그 꿈을 이뤘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몇 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니나. 오랜만에 두 집안이 함께 모인 날, 둘만 남게 된 니나와 바네사의 아빠, 데이빗(휴 로리)은 묘한 기운에 휩싸이게 되는데…
감독 조엘 코엔, 에단 코엔
출연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등급 15세 관람가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지션 르윈. 듀엣으로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하고, 솔로앨범은 팔리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간다. 우연히 떠맡게 된 고양이 한 마리처럼 계속 간직하기에는 점점 버거워지는 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지 고민하던 중,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버드 그로스맨이 주최하는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시카고를 향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감독 이와마츠 료
출연 오다기리 조, 아소 구미코
등급 12세 관람가
타미오는 결혼적령기의 노총각이다. 그는 외모도 촌스럽고, 단벌신사에다 낡은 구두를 십년 가까이 신고 다닌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둘의 사이는 나쁘지는 않지만 그리 대화는 많지 않다. 한 마디로 시대에 뒤쳐져 살고 있는 인물이다. 외삼촌이 버리고 간 집에서 타미오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그의 아버지. 그의 아버지는 사무직으로 근무하며 홀로 타미오를 키운 사람이다. 죽은 부인대신, 홀로 타미오를 키우면서 재혼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혼만 하지 않았을 뿐 수많은 여자를 만났던 나름대로 바람둥이 중년이다. 타미오는 선을 보게 되고 자신과 마음이 잘 맞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외모도 훌륭하고 성격도 좋고 촌스런 타미오를 좋아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타미오의 아버지도 그녀를 마음에 들어 한다.
감독 박규택
출연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등급 15세 관람가
재벌 2세인 기철의 권유로 최고급 리조트 여행을 떠난 5명.
기철, 영민, 유경, 세희... 그리고 은주.
관리자 동준의 안내로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한 사고로 김씨를 죽이게 된다. 사실을 은폐하고자 사체를 숨기려 향한 곳은 20년간 출입이 금지된 터널.
단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싶은 이 터널에서 벗어나려는 그 때.
어디에선가 휘파람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그들을 향해 점점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감독 키에란 멀로니, 미셀 멀로니
출연 제프 다니엘스, 엠마스톤
등급 15세 관람가
잘나가는 의사 아내를 둔 무명 소설가 리처드.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사는 그에게는 한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어린 시절 만들어낸 상상 속 친구 캡틴과 아직까지 함께 지낸다는 것. 이런 그를 모두들 이상하게 생각하고 정작 리처드 역시 이제는 사사건건 불쑥 나타나 자신의 일을 간섭하고 잔소리하는 캡틴이 슬슬 지겨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십대 소녀 애비를 만나게 되고 애비는 리처드의 엉뚱한 행동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함께 즐기는데...
과연, '리처드'는 생애 처음으로 진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감독 필립 슈돌츨
출연 아론 에크하트, 올가 쿠릴렌코
등급 15세 관람가
CIA 요원이었지만 현재 자신의 옛 신분을 감춘 채 ‘할게이트’라는 벨기에 소재 다국적 기업에서 첨단보안장치를 개발하는 일을 하는 벤 로건(아론 에크하트)은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딸 에이미(리아나 리베라토)와 매일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평화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 출근한 벤은 사무실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동료들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게 되며 심지어 자신의 모든 신분과 직업까지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그 이후 자신과 딸의 목숨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적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시달리지만 수많은 위기를 넘기고 때론 예상치 못한 에이미의 재치와 상황대처 능력으로 자신들을 공격하는 실체에 접근하게 된다. 그러던 중 벤은 배후에 자신이 상대하기엔 너무도 벅찬 거대한 조직이 연관 되었음을 알게 된다.
과연 벤은 그들에 맞서 자신의 모든 것인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
출연 바바라 수코와, 엑셀 밀버그
등급 15세 관람가
독일계 유대인 철학자이자 정치 사상가인 한나 아렌트가 1960~1964년까지 겪었던 실화를 다루었다. 한나는 나치 전범인 칼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며, “악의 평범성”을 개념화한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가족, 유대계 커뮤니티와 사상계 등 모든 사람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사회적 반감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한나 아렌트. <로자 룩셈부르크>, <비전>에 이은 강인한 실존 여성 인물 3부작의 완성!
(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감독 나카이 유
출연 타마야마 테츠지, 마이코
등급 15세 관람가
오키나와 외곽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며 사랑하는 애완견 카푸와 살고 있는 28살 청년 아키오. 어느날, 아키오는 사찌라는 소녀로부터 ‘저를 당신의 아내로 맞아주세요.’라고 적힌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된다. 일전에 아키오가 결혼명소인 한 섬을 여행하는 동안 장난스럽게 남긴 에마(일본의 신사나 절에서 자신의 소원을 적어 봉납하는 말 그림의 액자)를 본 누군가가 답장을 한 것이다. 그 한 통의 편지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아키오는 반신반의하며 편지를 태우고 그 후에 거짓말처럼 그의 눈앞에 사찌가 나타난다. 하지만 사찌는 그녀가 신사에서 아키오의 에마를 보고 찾아오게 되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아키오에게 그녀 자신에 대한 다른 어떤 것도 드러내려 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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