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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문화공감

경희대 중앙도서관 중앙열람실



장서 133만권 ‘지식의 콜로세움’

[중앙일보 최승식] 도서관은 대학의 심장이다. 숭고한 진리 탐구도 현실적 자기 성취도 모두 이곳에서 시작된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도,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도 모두 숨을 죽인다. 이곳은 수천 년 동안 쌓인 인류의 지혜와 진리가 다시 살아나는 곳, 위대한 현자의 말씀을 가슴으로 깨닫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는 곳이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중앙도서관 중앙열람실(사진). 20m 높이의 16개 기둥이 3층 건물을 받치고 있는 돔 형태의 고딕식 석조건물 속에 수많은 책이 빼곡하다. 2011년 10월 현재 133만여 권의 장서와 3만2000여 종의 전자저널이 보관돼 있다. 3층 창문으로 들어온 자연광이 사방으로 스며들게 설계돼 있다. 마음을 다잡고 조용히 앉아 책을 펼쳐 든 누군가의 머리 위로 가을 햇살이 쏟아진다. 그 빛처럼 책을 보는 그의 내일도 밝게 빛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대학 도서관이다.

출처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10/19/6099139.html?cloc=olink|article|default